8월 30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3/08/30 18:53

▶ 탁신 전 태국 총리, 사면 요청할까…막내딸 "부친이 결정"

반대파, 교정국에 청원…"부패 범죄자는 사면 대상 아냐"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 귀국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해외 도피 15년만에 귀국한 탁신 친나왓(74) 전 태국 총리가 왕실에 사면을 요청할지 주목된다.

  30일 로이터통신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탁신의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왓은 "사면 요청은 전적으로 부친이 결정할 일이며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패통탄은 집권당인 프아타이탕 소속으로 한때 총리 후보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렸다.

  탁신은 지난 22일 오전 귀국해 대법원에서 8년형을 선고받고 방콕의 구금 교도소로 호송됐다가 고혈압, 심장·폐 질환 등 건강상 이유로 교도소 내 병동 개인실에 수용됐다.

  이어 당일 교도소를 나가 경찰병원 VIP 병실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탁신 전 총리는 2008년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기 전 해외로 도피했다. 이후 그는 여러 차례 귀국 의사를 밝혀왔다.

  특히 지난 5월 14일 실시된 총선에서 151석을 얻어 제1당에 오른 전진당(MFP)의 피타 림짜른랏 대표가 의회에서 총리 선출 투표를 통과하지 못해 자신의 계열인 프아타이당이 새 정부 구성을 주도하게 되자 귀국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그는 결국 프아타이당 소속 세타 타위신이 국회에서 총리로 선출되는 날에 맞춰서 귀국했다. 이를 두고 탁신이 자신을 축출했던 군부와 조기 석방 또는 사면 등과 관련해 모종의 타협을 봤다는 추측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탁신의 정치적 반대 세력은 그가 건강상 이유로 병원에 입원한 것은 '연기'에 불과하다고 비난하고 있다.

  또 탁신의 사면을 막기 위해 교정당국에 청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부패 범죄를 저지른 자가 왕실로부터 사면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 태국 상무부, 한-태 FTA 협상을 위해 한국 방문 

(사진출처 : Matichon)

  오라몬 태국 무역협상국장은 8월 25일 서울에서 안창용 자유무역협정정책관을 만나 한-태 경제동반자협정(EPA) 추진 관련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협정은 기존 아세안-한국 FT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서 FTA를 한 개 더 추가하는 것이다. 

  오라몬 국장은 현재 태국 측이 태국 상무부와 내각에 제출할 제안서를 위해 한-태 EPA의 혜택과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미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와 평가를 마쳤으며, 태국과의 EPA 협정 추진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양측은 협력해 그 결과를 장관들에게 제시하고, 한-태 EPA 승인을 조속히 요청할 계획이다.

  오라몬 국장은 “한-태 EPA는 기존 아세안-한국 FTA와 RCEP를 기반으로 양국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냉동, 가공닭제품, 냉동, 가공수산물, 동물사료, 망고, 구아바, 망고스틴 같은 열대과일, 소스와 조미료, 천연고무, 타이어, 고무장갑 등 아직 한국에서 관세 인하가 되지 않은 제품의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한국의 전기자동차 및 부품, 정보기술 산업 등의 대태국 투자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며 디지털 상거래, 생산망 체인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이 확대될 것입니다.   

  올해 7개월 동안 한국과 태국의 교역액은 89억 9,990만 달러에 달하고, 태국의 한국 수출액은 37억 2,580만 달러입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52억 7,410만 달러입니다. 태국의 주요 수출품은 설탕, 정제유, 고무제품, 전자회로기판, 알루미늄제품 등이 있고, 한국으로부터의 주요 수입품은 기계, 부품, 금속, 화학, 철강제품 등 입니다.”고 밝혔다. 

(พาณิชย์ บินถกแดนกิมจิ กล่อมเปิดเจรจาเอฟทีเอ ไทย-เกาหลีใต้/Matichon, 8.29,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matichon.co.th/economy/news_4152208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파타야 콘도에서 한국인 남성이 목을 매 자살

(사진출처 : ch3plus)

  30일 오전 4시, 촌부리주 파타야시 경찰서는 콘도에서 목을 매어 사망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사망자는 한국 국적의 김모(37세)씨로 알려졌다. 

  여자 친구 나타몬 씨는 밤에 일하러 나간 후 김 씨에게 밤 11시부터 연락을 취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아 집으로 돌아왔다. 문을 열자 1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밧줄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나타몬 씨는 밧줄을 자르고 경찰에 신고했다. 부검을 통한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고인의 시신은 경찰병원으로 보내졌다. 

(สาวช็อก! แฟนหนุ่มเกาหลี ผูกคอดับคาคอนโด ทนดูไม่ไหว ใช้มีดตัดเชือกนำร่างลงมา/CH3 Plus, 8.30,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ch3plus.com/news/crime/ch3onlinenews/363962


▶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다툼

 

(사진출처 : Bangkok Post)

  일본 정부는 어제 베이징 주재 일본대사관에 벽돌이 날아들었다고 발표하면서 중국에 일본 시민의 안전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중국은 지난 주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안전하다고 선언한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일본으로부터의 모든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다. 

  이후 일본은 중국에 있는 자국민들에게 눈에 띄지 않게 행동할 것을 촉구했으며, 학교와 대사관 주변의 보안을 강화했다. 

  일본 외무성은 어제 기시다 총리가 북경 주재 일본대사관에 벽돌이 날아들었다는 언론보도를 확인하고 중국 측에 상황을 진정시킬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히야시 외무상은 도쿄에서 기자들에게 “매우 유감스럽고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중국 측이 자국민에게 침착하게 행동할 것을 촉구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는 “오염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에 있는 일본대사관 대변인은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일부 사람들이 대사관 입구까지 왔습니다. 이런 행동을 한 뒤 무장한 경찰에 끌려갔습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중국 내 외국인의 “안전을 보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법에 따라 항상 중국 내 외국인의 안전과 정당한 권익을 보호 한다.”며 “소위 일본 측의 우려를 일축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의 강한 의구심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일방적이고 강제적으로 시작해 각국 국민의 강한 분노를 유발한 것이 근본 원인이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일요일 일본 외무성은 중국에 있는 자국민들에게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일본어를 너무 크게 말하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빵집부터 수족관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다양한 사업체들은 모욕적이고 인종차별적인 내용의 수천 건의 장난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통화녹음과 영상을 올렸고, 그 중 일부는 수만 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일본은 쓰나미로 3개의 원자로가 파괴된 지 12년 만인 지난 주 목요일, 올림픽 수영장 500개 이상의 처리된 오염수를 후쿠시마에서 태평양으로 방류하기 시작했다. 

(Fresh row over Fukushima/Bangkok Post, 8.30, 4면, Reuters, 도쿄발, 전문번역)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정부, 동부경제회랑(EEC) 지역 관광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내각 회의에서 일부지역 야간 엔터테인먼트 시설 24시간 영업 인정 계획안 승인, 파타야는 제외

(사진출처 : Thansettakij)

  뜨라이쑤리 정부 부대변인은 8월 29일 내각 회의에서 동부경제회랑(EEC) 지역 관광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야간 오락시설에 대한 24시간 영업을 인정하는 법령 초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뜨라이쑤리 부대변인은 야간 오락시설의 24시간 영업 가능 지역에 파타야는 포함되지 앟았다고 밝혔다. 24시간 영업 가능 지역은 동부 경제 회랑(EEC) 내의 동부 공항 도시로 제한된다. 우타파오 국제공항 주변에서만 24시간 영업이 인정되며, 파타야는 포함되지 않았다.

  엔터테인먼트 시설의 24시간 영업 허가는 쑤완나품 국제공항 및 돈무앙 국제공항 등 다른 국제공항 내 기존 관행과 마찬가지로 우타파오 국제공항에서는 하루 종일 비행기가 이착륙하기 때문에 24시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뜨라이쑤리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이번 승인은 정부와 동부경제회랑정책위원회(EEC)가 특수경제인 동부항공도시 육성을 위한 특혜를 결정하는 중요한 정책과 맥을 같이 한다.

  우타파오(U-Tapao) 공항 동부 항공도시 진흥 구역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주요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 승객을 수송하는 상업용 항공편을 지원하는 터미널
- 무역업무센터 및 육상교통
- 항공기정비센터(정비수리 및 정밀검사)
- 자유무역지대 및 관련 사업지역(화물마을 또는 자유무역지역)
- 항공화물 및 물류사업센터(화물복합단지)
- 항공훈련원


▶ 마크로(Makro), 200개 이상의 고품질 한국 식제품을 선보이며 ‘조이 오브 코리아’ 축제를 개최 

(사진출처 : Siamrath)

  한국 소프트파워의 영향력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으며, 그 중 하나는 한국 콘텐츠를 통해 전파되는 한식이다. 한국 드라마를 통해 태국에서 한식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CP그룹이 운영하는 대형창고형마트 마크로에는 전 세계 고품질 제품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마크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협력해 200여개 이상의 한국 건, 냉동식품, 소스, 조미료, 주방용품 등을 선별해 판매하는 ‘조이 오브 코리아(Joy of Korea)’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하이라이트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받는 떡안에 치즈떡볶이, 장금이 어묵, 종가집 김치, 미역 등의 제품이 있으며 마크로 전 지점에서 집까지 배송이 가능하다. 

  또한 마크로는 태국 TV 프로그램 ‘Top Chef Thailand’ 출신 티얀차이 셰프를 초빙해 주먹밥, 파전, 부침개를 시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위싸카 셰프는 된장찌개를, 와타나싹 셰프는 김밥과 불고기 당면을 선보일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이주용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방콕지사장이 마크로 나컨인 지점을 방문했다. 

  오늘부터 9월 19일까지 전국 마크로 매장에서 한국 식제품의 특별 프로모션을 만나보기 바란다. 또는 Makro PRO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품을 주문할 수도 있다. 

(แม็คโคร ขนทัพอาหาร สินค้าคุณภาพกว่า 200 รายการ จัดเทศกาล “Joy of Korea”/Siamrath, 8.29,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siamrath.co.th/n/473356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가계 부실채권 9,800억 바트까지 치솟아

(사진출처 : The Nation)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는 2023년 1분기 태국 가계의 부실채권(NPL)이 9,800억 바트로 증가했는데, 이는 전체 가계부채 12조9000억 바트의 7.6%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태국 사회경제 상황에 관한 보고서에서 국가신용평가국(National Credit Bureau)의 통계를 인용했으며, 이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말 기준 8,310만 계좌에 부채가 누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부실채권 중 1/3만이 상업은행 대출에서 비롯됐으며, 이는 대부분의 태국인이 비은행 금융기관으로부터 부채를 축적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NESDC는 올해 1분기 부실채권 중 자동차 대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계부채의 부실채권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NESDC는 태국 은행 및 관련 당국에 금융 기관의 대출 조항을 모니터링하고 법률 및 책임 있는 금융 관행을 준수하도록 권고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economy/40030588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소폰랏 경찰병원 의사, 탁신 전 총리의 건강 상태는 여전히 걱정스럽다고 밝혀 

(사진출처 : Dailynews)

  소폰랏 경찰병원 의사는 탁신 친나왓 전 총리에 대해 8월 23) 심전도 검사 등을 실시했다고 밝히며, 폐와 심장에 여전히 걱정스러운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치료기간에 대해서는 아직 단정지을 수 없다고 밝혔다.

  탁씬 전 총리는 8월 22일 귀국한 뒤 대법원으로부터 8년 복역을 명령받아 교도소에 투옥되었지만 교도소에서 하루도 안돼 가슴 압박감과 고혈압을 호소해 경찰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지금도 경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특혜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